여름철 피서지 경북 청도 운문계곡의 오골오골계곡식당

어디로 갈까?


다들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아니면, 아직 휴가중이신가요?

글쓴이는 아주 짧~은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관계로... ㅜ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계곡의 오골오골계곡식당 입니다. 이름이 재밌습니다. ^^ 글쓴이가 여름이면 꼬~옥 한번씩은 찾아가는 곳 입니다. 운문계곡은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피서지 중의 한 곳입니다. 주변에 한번쯤은 가볼만한곳도 많지요~ 운문댐 드라이브 코스, 운문사, 청도 소싸움, 와인터널을 비롯해서 신불산, 가지산 등산까지... 


운문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계곡의 상류에서부터 하류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사람들이 많은 곳 입니다. 피서철이 되면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ㅡㅡ; 계곡의 상류쪽은 몇몇 식당이나 펜션이 위치하고 있고, 좋은 자리는 따로 평상을 대여해 주는 자리꾼들이 있습니다. 하류쪽으로는 유원지와 많은 식당 및 펜션들이 있습니다. 글쓴이가 몇년전 피서철에 우연히 자리를 찾다가 들린 이곳은 이제는 단골손님(?) 소리 듣는 곳이 되버렸습니다... ^^ 



오골오골계곡식당


식당의 입구 입니다. 차에서 찍어서 완전히 초점이 날아가 버렸네요~ ㅜㅜ 이런줄 알았으면 다시 찍을걸... 계곡의 상류쪽 운문자연휴양림의 입구 바로 앞에 있으니 찾기는 쉽습니다. 이곳의 식당들은 대부분 계곡을 끼고 위치해 있습니다. 여느 식당을 가도 계곡에 자리를 마련해 둔것이 특징 입니다만 이곳처럼 자리 좋은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오골오골계곡식당


이곳의 주메뉴(?)는 토종닭 입니다. 글쓴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 주차장의 한쪽으로 많은 닭장들이 있고 , 위의 사진처럼 닭들을 풀어 놓고 키웁니다. 요놈들이 사람들을 별로 무서워 하지도 않습니다. '너는 구경해라 나는 내할짓하겠다!' 겁을 주면서 쫓아가면 느릿느릿 도망 갑니다. ㅡㅡ; 주차장에 닭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 그리고, 냄새도 좀~ 거시기 합니다. ㅡㅡ; 계곡으로 내려가면 냄새 전혀 없으니 안심 하셔도 됩니다. ^^



오골오골계곡식당


이곳은 식당이라고해도 번듯한 건물하나 없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음식을 하는 건물 몇채와 관리실, 화장실 정도 쯤... 암튼, 식당옆의 정자를 끼고 바로 옆으로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이 있습니다. 내려가시면 위의 사진처럼 평상들이 많이 있고요~ 우리 와이프 무(?)다리도 보이네요... ㅡㅡ; 이곳의 평상들은 대부분 사진처럼 흐르는 물위에 그늘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맘에 안드시면 들고 옮겨도 되구요~ ^^ 평상에 앉아서 흐르는 계곡물에 발한번 담그면 '청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여름 피서지


여름철의 가장 성수기에는 자리세를 받습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 구하기 힘듭니다. 거기다가 성수기에는 예약도 받지 않으니 선착순 입니다... ^^ 이곳도 좋은 자리 얻을려면 일~찍 가셔야 합니다. 성수기가 지나고 나면 자리세는 별도로 받지 않고, 식당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제공 됩니다. 평상을 이용하신다고 해서 꼭 식당을 이용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다들 먹을거를 사가지고 오셔서 드시기도 합니다. 


이쯤에서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일~찍 가시기 어려우시면 어정쩡한 시간대에 가시는 거보다 오후 3시 이후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가셔서 사장님께 백숙시키면서 애기 샤바샤바~ 하시면 자리세 안받습니다. ^^ 좋은 자리도 비어 있구요~



여름 피서지


평상에 앉아 계곡물에 담근 글쓴이의 못난(?) 발 입니다. ㅡㅡ; 엄~청 시원 합니다. 지금 글을 적으면서 사진만 봐도 그때의 시원함이 느껴 집니다. ^^ 계곡 밖은 30도를 넘는 무더위이지만 계곡 안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있으니 더위는 먼나라 애기 같습니다.



운문계곡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엄~청 많습니다. 보이시나요??? 자세히 보시면 보입니다. ^^



한방토종닭백숙


평상에 누워 시원함을 느끼고 있는 동안 주문한 한방토종닭백숙이 나왔습니다. 식당에 주문하시면 요렇게 평상으로 가져다 주십니다. 글쓴이가 좋아하는 좋은*이도 한병 시키고~ ^^



한방토종닭백숙


요놈~ 완전히 먹음직스럽습니다. ^^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자태(?)가 틀린거 같습니다. 네~ 좀전에 주차장에서 놀고 있던 그놈들중 한놈 입니다. ㅡㅡ; 주문하시면 직접 잡아 주세요~



한방토종닭백숙


속을 보니 대추, 마늘, 엉게나무, 엉게나무잎, 황귀 등 이것저것 많이 들어 있네요~



 < 좌/우로 사진이 더 있습니다. >


밑반찬들은 전부 직접하셔서 그런가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요건 같이 나오는 닭죽 입니다.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



오골오골계곡식당


오골오골계곡식당


맛있어 보이나요? 토종닭이라 살이 조금 질긴 편이지만...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너무 퍽퍽하지 않으며, 담백하면서 맛있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계곡물에 발담그고 먹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 술이 절로 넘어 갑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한판 쳐야죠~ ^^ 와이프랑 둘이서 다이다이... 그런데 글쓴이는 완전히 털렸습니다. ㅜㅜ 잘 치는 정도가 아니라 신의 경지 입니다~ ㅡㅡ;



< 좌/우로 사진이 더 있습니다. > 


계곡 사진들 입니다. 중간에 비가 억쑤같이 오는 바람에 그 많던 사람들이 전부~ 어디가고 한산해져버렸네요~ 평상들이 있는 곳은 주로 수심이 낮은 곳들이지만 조금만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어른들도 다이빙하면서 놀수 있는 수심이 깊은 곳도 있습니다. 계곡의 하류쪽보다 물이 맑고 깨끗하면서 엄청 찹니다. 글쓴이는 말라서 그런가 20분 정도 물놀이 한다고 온몸을 담그고 있으면 입술이 퍼래 집니다. ㅡㅡ; 그리고 숲풀이 많이 우거져 있어 그늘이 많이 집니다. 애기들 데리고 물놀이 하기에도 좋고, 어른들은 휴식을 취하기에도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 음식도 맛있고요~ 사장님 인심도 좋으시구요~ 


몇일전에 포스트한 산여울 이나 다른 펜션처럼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곳은 아니지만, 정말로 무더운 여름철 너무 복잡하지 않은 곳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이며, 여인들끼리 간편하게 다녀 오기에도 좋은 곳 입니다.


다들~ 여름 휴가 잘 다녀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