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양식으로 많이들 드시는 추어탕 입니다. 근데 그냥 추어탕은 아니고... 추어손칼제비 입니다. 글쓴이도 먹기전까지는 뭔가 싶었는데 미꾸라지(추어)로 국물을 내고 면을 직접 손으로 뽑는다고(손) + 칼국수(칼) + 수제비(제비)를 넣고 끓인다고 추어손칼제비 라고 한답니다. 특이한 이름 입니다... ^^ 미꾸라지는 철분 칼슘 등 고급불포화지방이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증에 도움이 되고, 오장을 보호하며 소화에 많은 도움을 주며, 특히 남자분들의 강장제로도 좋다고 합니다. 여름에 덥다고 차고 시원한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을 버린다고 합니다. 한번씩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에 밥말아서 땀한번 쫘~악 빼주면 속도 좋고, 봄보신에도 좋겠지요~ ^^


 이미 맛있다고 소문난 이곳~ 찾아간곳은 울산에서도 고바위 동네~ 성안동 입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 했는데도... 가게 입구에서 부터 안까지 손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언론에 소개된 내용들의 포스트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벌써부터 맛이 기대 됩니다... ^^ 내부는 식당이 넓지 않아서 인지 북적북적하고 조금 시끄러운 느낌 입니다. 



 와이프랑 둘이간 저희는 한쪽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추어손칼제비'를 주문 했습니다. 메뉴판은 간단 하네요~ 근데 추어손칼제비 밑에 중국산이라고 아~~주 조그마한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가까이 안가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속이고 파는 것 보다는 낮지만... 이름난 맛집인데 국내산 좀 써주시지... ㅡㅡ; 



 물은 녹차가 나옵니다.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밑반찬은 깍두기와 생김치가 끝입니다. 추어탕 집에서 자주 나오는 미꾸라지 튀김 같은거는 없습니다. 밑반찬은 처음에만 가져다 주시고 리필은 셀프 입니다. 깍두기는 너무 짜고, 쓰고, 무르고... 완전 별로 였습니다. 생김치는 조금 짠 느낌이지만 맛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려서야 추어칼제비가 나왔습니다. 위 사진은 2인분 입니다. 큰 전골냄비에 끓여서 덜어 먹을 수 있게끔 해서 나옵니다. 찐~한 국물에 칼국수, 수제비, 감자, 버섯, 대파 등을 넣고 완전히 익혀서 나옵니다.



 가까이서 한장 더~ 이런! 뜨거운 김에 아이폰의 렌즈가 서려서 뿌옇게 나왔네요... ㅜㅜ



 산초가루하고 들깨가루를 넣고 먹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 허기가 져서 그런가 술~ 술~ 넘어 갑니다. 일단 방아잎의 향기가 식감을 자극 합니다. 국물은 진~하고 담백하며 끝맛은 약간 매운 느낌이 들어 맛있습니다. 칼국수랑 수제비는 면빨이 쫄깃~ 쫄깃~ 부추, 대파랑 어우러져 식감이 좋고 맛있습니다. 



 생김치를 얹져서 한~입 크게~ 역시 맛있습니다. ^^ 슬슬 이마에 땀이나기 시작 합니다... ㅡㅡ;



 이상하게 요번 사진들은 초점이 잘 안맞네요... ㅜㅜ  손으로 뽑아서 인가? 칼국수의 면빨이 굴직 합니다.



 밥도 줍니다. 쪼~끔~ ㅜㅜ 말아서 후~루룩 먹습니다. 이제는 등판까지 완전히 땀에 다 젖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어디 한적하고 시원한 곳에 발~라당 누워서 한숨 자고 싶은 느낌 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일하러 가야죠... ㅠㅠ



 와이프가 나서는 길에 손만두를 포장해서 나옵니다. 만두피가 엄청 얇네요~ 지금은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겠고 저녘에 먹기로 했습니다.



 만두속이 알차고 맛도 좋습니다. 와이프가 집에서 자기가 만든거처럼 맛있다고 합니다. 근데 와이프가 만든 만두가 맛있었는가??? 기억이... ㅡㅡ;


 찐~한 추어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 거기에 밥까지 말아서 먹고 나니 몸보신이 따로 없다고 생각 합니다. 방아잎의 향이 식감을 자극하며, 담백하면서 잡냄새는 없고 끝맛은 약간 매콤하게 칼칼한 맛을 내는... 독특한 음식 입니다. 그리고 맛도 좋습니다. ^^